존경하는 한국금융학회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서강대학교 곽노선입니다.
부족한 제가 한국금융학회 제 34대 회장을 맡게 된 것을 영광스럽고 기쁘게 생각하며, 저를 이 자리에 세워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국금융학회는 초대회장이신 박재윤 교수님과 많은 선배 교수님들의 노력으로 1989년 창립된 이후, 화폐, 금융, 증권 및 금융기관 경영에 관한 학술연구는 물론 정책 분야의 현안 과제들을 활발히 논의하여 학문적 발전과 함께 정책에 대한 비판과 제안을 통하여 우리나라 금융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해왔습니다. 현재 우리 학회는 1,000여 명의 경제학자 및 경영학자 개인회원과 100여 개의 금융기관 및 연구기관이 참여하여 금융에 관한 연구와 한국금융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 경제는 인구 고령화 및 감소, 부채 관리, 부동산 문제, 성장률 둔화 등의 구조적 문제뿐만 아니라, 변화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IT 기술의 발전과 함께 핀테크, 가상자산 등 새로운 금융영역에서의 성장을 위한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우리 학회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여 관련 연구와 정책 제안을 통해 새로운 금융 영역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한국 경제의 구조적 문제와 새로운 금융환경에서 금융의 역할에 대해 더욱 심도 있게 연구하고 논의하는 장을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학술연구와 정책방안 제시라는 우리 학회의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우리 금융학회는 새롭고 다양한 역량을 갖춘 많은 학자들뿐만 아니라 정책담당자들과의 활발한 교류가 필요합니다. 우리 학회의 산하에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6개의 연구회의 정기적인 세미나를 비롯한 연구활동에 지속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또한 정책연구의 실용성을 강화하기 위한 많은 정책심포지엄을 개최하여 우리 학회가 한국 금융산업의 발전을 선도하는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학회의 역동성을 제고하기 위해 금융/재무 관련 신진학자들의 학회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생각하고 젊은 연구자들이 학회의 일원으로 가입하여 활발히 학술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 및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신진학자들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연구가 학회의 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러한 추진과정에서 회원 여러분의 의견을 경청하고, 학회의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겠습니다. 열린 소통을 통해 회원 여러분의 목소리를 학회 운영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활발한 참여를 부탁드리며, 한국금융학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국금융학회 회장 곽 노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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